87분의 벽

서브3 도전을 시작하며

2024년 10월, 첫 풀마라톤 3시간 53분.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치고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공백이 왔다. 이유는 여러 가지였고, 핑계도 여러 가지였다. 1년 반 뒤 다시 선 출발선에서의 기록은 4시간 26분. 33분이 느려졌다.

서브3까지 87분을 줄여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숫자다. 그래도 간다.

코치는 직접 만들었다. AI로. 매일 훈련을 보내주고, 기록을 보고, 심박 데이터로 판단한다. 이름은 킵초게. 과하게 위로하지 않는 코치.

앞으로 여기엔 훈련 데이터, 무너진 날, 다시 나간 날이 쌓인다. 멋진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고, 일단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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